'면접의 계절' 기업별 준비 전략...삼성 지원자 '영삼성'서 신기술 숙지 필수

입력 2017-10-31 10:09   수정 2017-10-31 10:18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11월은 입사면접의 계절이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는 이미 지난주 23일, 26일부터 각각 면접을 시작했다. 이번주부터는 국민은행,기업은행 등의 은행들도 일제히 면접시즌에 돌입한다. 많은 기업들은 지원자의 사전정보를 안보고 뽑는 블라인드 면접을 추진중이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블라인드 채용으로 ‘개인 인성,자질,성향에 대한 질문’과‘ 직무지식,정보,경험 등 역량 질문’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막 오른 면접시즌, 각 기업들의 면접을 취재했다. 





◆삼성,현대차 면접은



삼성그룹은 18개 계열사가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방식은 역량 프레젠테이션(PT),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과 인성검사가 추가된다. 삼성생명은 1박2일, 삼성화재는 원데이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합격자들은 “최근 시사상식을 신문읽기를 통해 정리할 것, 지원회사의 삼성직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 그리고 영삼성 지식플러스를 꼼꼼히 읽고 면접장에 갈 것”을 조언했다. 특히 PT와 관련해서는 사전 연습을 통해 논리력,설득력을 키울 것도 당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5년부터 영어인터뷰를 도입했다. 임직원과의 1대1 대화 또는 간단한 그래픽,도표,지문을 주고 요약하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영어면접과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영어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면 '영어 표현을 모르겠어요. 한국말로 해도 될까요 ( I'm sorry, but I don't know how to express in English right now. But, in Korean...)'라는 애드립으로 면접의 긴장을 완화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차는 오는 3일까지 1차실무면접에서 핵심역량,직무역량으 평가한다. 현대제철은 4~5명의 그룹면접과 1대1 개인면접으로 진행하며, 현대글로비스는 지원직무에 대한 지식도 평가한다. 이전 면접에선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주된 사업‘을 묻기도 했다. 

 

LG그룹 10개 계열사도 면접에 나선다. 인문계(해외영업, 마케팅)는 직무역량, 비즈니스 스킬을 평가하며, 이공계(연구개발)은 전공·프로젝트 능력을 평가한다.  외국어 면접을 위해  LG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도 준비해야 한다. LG CNS는 11월중 3주동안 소프트웨어 캠프와 인턴십을 실시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교육 뿐아니라 미션수행, 정보기술(IT)프로젝트 등의 과제가 주어딘다. LG화학 등 대부분 계열사는 PT면접을 한다. 전문가들은 PT면접을 잘하려면 △면접위원과 아이스브레이킹 △핵심단어,그래프 활용 △입사후 각오 등 3단계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한다. 

 

◆2년차 선배가 직접 면접도 



롯데그룹은 역량,토론,PT,외국어,임원면접 등의 방식을 하룻동안 끝내는 ’원데이 면접‘을 한다. 면접방식은 각 계열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지난해까지 면접때 함께 실시했던 롯데인·적성검사 ’엘탭‘을 별도로 분리했기 때문에 면접시작 시간이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1박2일 면접으로 실시중이다. 지방 지원자를 위해 오후 5시 입실해서 다음날 오후4시 까지 진행하고 있다. 면접은 케이스분석, 그룹토론, 조별미션, 역사에세이, 공학기초 필기, 인성면접 등이다. KT는 지난해 김영란법 시행이후로 주말면접을 한다. 면접방식은 시뮬레이션 면접(영업,전략마케팅,기획)과 PT(연구개발,기술,네트워크)로 진행된다. 한화생명은  △한경TESAT △찬반 그룹토론 △역량 프레젠테이션(PT) 등으로 실무면접을 실시하며, GS칼텍스는 2차 면접시 실무 비즈니스 케이스를 주고 PT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GS샵의 방송제작,IT AI 직무 지원자는 1~3일 현장실무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CJ는 1차 실무면접때 실제 업무형태의 심층면접 ’보고합시다‘면접을 치른다. 실제 업무에서 겪는 ’보고형식‘의 면접을 두시간 가량 진행한다. 신세계는 2차면접때 블라인드 방식의 ’드림 스테이지‘면접을 한다. 4~5개의 지원회사 관련된 주제를 주고 사전에 10분 분량의 PPT를 만들어 면접 2~3일전에 인사팀에 보내면 된다. 동원은 1차 면접시 2~4년차 선배사원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일할 후배를 뽑는다. 이마트 배광수 인재개발팀장은 “면접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하기보다 핵심을 전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꾸미지 않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최고의 면접 ”이라고 조언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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